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지고 있는 향수를 한 번 정리하려고 합니다!
비록 막코를 가지고 있지만 향수는 좋아해요.
시그니처 향을 갖기보다는 때에 맞춰서 다른 향수를 뿌리는 걸 선호해요.
몇 년 동안 이사를 너무 가고 싶어서 덜 사고 주변에 주고 열심히 공병내면서 노력해서 갯수를 좀 줄였어요.
그래봐야 1년에 한 개쯤 쓴 것 같지만요.
아무튼 이사를 온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겔랑 샬리마 드 수플레, 딥티크 오 프레지아, 딥티크 오 로즈, 조말론 우드 세이지 & 시솔트,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스 랜드에요.
위 소장품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플로럴 계열(특히 장미), 바닐라, 파우더(그치만 메인인 건 싫어요), 풀향(특히 젖은 흙 느낌)을 좋아합니다.
제 기준에서 좀 느끼하다 싶은 것, 화장품 향이 강한 건 별로에요.
1) 겔랑 샬리마 수플레 드 퍼퓸(90ml)
겔랑 제품들을 대체적으로 좋아해서 몇가지 염두에 두고 시향을 해봤는데, 의외로 이 제품이 가장 좋았어요.
오래 전이라 다는 기억이 안 나지만 시향했던 건 아쿠아 알레그리오 몇제품, 샬리마, 그리고 이 제품인 것 같아요.
첫 시향에 이거다! 싶었지만 가격이 사악해서 면세점에서 사려고 했는데, 한국 면세점에서는 팔지를 않더라구요.
미국 여행에서 돌아오던 면세점에 이 제품이 있길래 냉큼 샀습니다. 그래서 용량도 특이해요. 90ml.
가격도 한국 50ml보다 쌌던 거 같아요.
아마 2015년 초여름에 샀을 거에요;
노트 같은 건 잘 모르지만 그냥 제 기준으로 향을 설명드리면, 상큼한 첫 향에 달달한 마무리로 이어져요.
달달함은 재작년에 공병 낸 세르주루텐의 바닐라 향수보단 가볍고 첫향의 상큼함이 섞인 파우더리한 바닐라 향이 납니다. 풀향도 좀 나는 것 같구요.
소녀라기 보단 성인 여성 같고 퍼퓸이라 지속력이 깁니다.
좋아하는 향수지만 제게는 겨울 향수에요.
2. 딥티크 오 프레지아 (100ml)
제맘대로 딥디크 오후레지아라고 읽어왔는데, 딥티크이고 오 프레지아였던 거 같아요ㅋㅋㅋㅋ (무식)
제가 가진 향수 중에 가장 오래됐구요,
덕분에 아직 향은 그대로지만 수색도 변하고 지속력도 아주 짧아졌어요.

처음부터 수색이 이렇게 진한 노란색은 아니었어요.
올해 프로젝트 팬 인트로에서 빼먹었는데 이 제품 공병낼 겁니다.
그래서 기록용 단독 사진 추가했어요!
작년부터 열심히 써서 어느새 반 이하로 남았네요~
원래는 당시 딥티크에서 제일 유명한 필로시코스와 롬브르단로를 시향하러 갔는데 뭔가 이게 아니다 싶은 거에요.
그때는 향수 어린이여서인지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딥티크 제품들이 전체적으로 좀 느끼한 기분+두통이 오더라구요;
도손도 오에도도ㅠㅠ 너무 시향하니까 향이 섞이면서 어지러워진 끝에 정말 단순한+진짜 생화같은 프리지아 향을 만나서 신나서 냉큼 면세점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때 제가 레몬 라임 이런 시트러스 향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던 걸 깨달았죠ㅋ
구매할 때 50ml와 100ml의 가격 차이가 얼마 안나서 더 큰 제품을 샀는데, 제가 이 제품을 뿌리기 좋아하는 때는 딱 봄only이고 & 5월에는 클로에 오드퍼퓸 뿌리는 걸 좋아해서 잘 안 닳더라구요.
다른 계절에는 뭔가 붕 뜬 느낌이라 손이 잘 안갔구요.
하지만 작년부터는 계절을 막론하고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 생각해보면 작년에 공병 낸 제라늄 오도라타도 평소엔 괜찮지만 컨디션이 안 좋으면 두통이 왔어요.
흔하지 않은 화려한 플로럴+풀향+흙향이라 좋아하긴 했는데 샤넬 만큼은 아니어도 저한테 딥티크 계열이 잘 안 맞는 걸 수도 있겠어요~
3. 딥티크 오 로즈 (20ml, 롤온)
이 제품은 생일 선물로 받은 제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롤온이 별로더라구요~
가지고 다니면서 다시 착향할 때 좋긴한데,
제라늄 오도라타를 쓸 때 롤러볼을 통해 먼지가 들어가서 떠다니는 걸 목격했죠ㅠㅠ
이 제품은 아주 가벼운 장미향이고 오 프레지아처럼 역시 생화 느낌이에요. +가벼운 풀 향.
롬브로단로는 두통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괜찮긴해요.
선물한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소장한 향수 중에 가장 덜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지속력은 가진 제품들 중에 제일 약한 편이에요.
4. 조말론 우드세이지 & 시솔트 (100ml)
조말론은 직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 같아요.
이름만 보고 라임 바질 만다린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개인적으론 상큼한 이름과는 다르게 심한 담배 냄새가 나더라구요. 내 코가 삐뚤어진 것인지ㅠㅠㅠ
이 제품은 개인적으로는 비릿한 물 냄새+이끼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좀 느끼하고, 대신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 뿌리면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진 향수 중에는 가장 캐주얼한 향이라고 생각해요.
날씨를 타서 다 써도 재구매 생각은 없구요,
다음에 조말론에서 뭔가를 구매한다면 아마도 피오니 & 블러쉬 스웨이드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름엔 로즈가 1도 없지만 장미향이 났던 것 같거든요.
5.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스 월드 (50ml)
가장 최근에 산 제품이에요.
산 지 얼마 안됐고 쌓아놓은 향수들을 쓰느라 아직 감이 없네요. 물론 바이레도에서 꽤 많이 시향해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향으로 샀습니다ㅎ
오 로즈가 정원에 핀 장미, 클로에가 잘 차려입은 여인의 머리나 가슴팍에 꽂힌 장미라면 이 제품은 연못 위에 떠 있는 장미 느낌이에요.
물 냄새가 강하고 향에 약간 쏘는 느낌이 있습니다.
퍼퓸이라 지속력이 좋아요.
이 제품도 우드세이지&시솔트처럼 비 오거나 눈오는 날에 더 좋으려나요?
다음에 한 번 그런 날씨일 때 뿌리고 나가봐야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항상 캐주얼하게 다니는 편인데,
(요샌 단색 목티에 스키니진이 유니폼이죠! +운동화)
향수는 강한 플로럴을 좋아해서 스스로도 의외랍니다!
[번외]
이제부턴 공병을 냈지만 또 사고 싶은 향수에요.
2개 이상 공병 낸 유일한 향수는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 닐이에요.
시원하고 상큼하고 가벼운 풀향으로 아무 계절에 뿌려도 좋았어요.
세르주루텐 엉 부와 바닐(?)도 공병 냈었는데, 태운 카라멜 같은 냄새가 너무너무 좋았죠.
그 제품은 겨울에 쓰는 걸 좋아했어요. 다른 계절엔 너무 진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좀 민폐인가 싶었죠ㅋㅋ
저는 약간 파우더리한 장미향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흔하지만 클로에 오드퍼퓸이 제일 좋았어요. 이 제품은 딱 5월에 쓰는 걸 좋아했고, 시향한 것보다 저한테 착향한 게 더 좋았어요.
지금 소장중인 향수는 5개가 전부지만 대용량이 많아서 당분간 더는 들여오지 않을 생각이에요.
올해 한 개는 공병을 낼 생각이고 그러고 나면 작년에 들여온 향수를 알아가는 시간을 좀 가져볼까 합니다ㅋ
오늘은 가지고 있는 향수를 한 번 정리하려고 합니다!
비록 막코를 가지고 있지만 향수는 좋아해요.
시그니처 향을 갖기보다는 때에 맞춰서 다른 향수를 뿌리는 걸 선호해요.
몇 년 동안 이사를 너무 가고 싶어서 덜 사고 주변에 주고 열심히 공병내면서 노력해서 갯수를 좀 줄였어요.
그래봐야 1년에 한 개쯤 쓴 것 같지만요.
아무튼 이사를 온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겔랑 샬리마 드 수플레, 딥티크 오 프레지아, 딥티크 오 로즈, 조말론 우드 세이지 & 시솔트,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스 랜드에요.
위 소장품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플로럴 계열(특히 장미), 바닐라, 파우더(그치만 메인인 건 싫어요), 풀향(특히 젖은 흙 느낌)을 좋아합니다.
제 기준에서 좀 느끼하다 싶은 것, 화장품 향이 강한 건 별로에요.
1) 겔랑 샬리마 수플레 드 퍼퓸(90ml)
겔랑 제품들을 대체적으로 좋아해서 몇가지 염두에 두고 시향을 해봤는데, 의외로 이 제품이 가장 좋았어요.
오래 전이라 다는 기억이 안 나지만 시향했던 건 아쿠아 알레그리오 몇제품, 샬리마, 그리고 이 제품인 것 같아요.
첫 시향에 이거다! 싶었지만 가격이 사악해서 면세점에서 사려고 했는데, 한국 면세점에서는 팔지를 않더라구요.
미국 여행에서 돌아오던 면세점에 이 제품이 있길래 냉큼 샀습니다. 그래서 용량도 특이해요. 90ml.
가격도 한국 50ml보다 쌌던 거 같아요.
아마 2015년 초여름에 샀을 거에요;
노트 같은 건 잘 모르지만 그냥 제 기준으로 향을 설명드리면, 상큼한 첫 향에 달달한 마무리로 이어져요.
달달함은 재작년에 공병 낸 세르주루텐의 바닐라 향수보단 가볍고 첫향의 상큼함이 섞인 파우더리한 바닐라 향이 납니다. 풀향도 좀 나는 것 같구요.
소녀라기 보단 성인 여성 같고 퍼퓸이라 지속력이 깁니다.
좋아하는 향수지만 제게는 겨울 향수에요.
2. 딥티크 오 프레지아 (100ml)
제맘대로 딥디크 오후레지아라고 읽어왔는데, 딥티크이고 오 프레지아였던 거 같아요ㅋㅋㅋㅋ (무식)
제가 가진 향수 중에 가장 오래됐구요,
덕분에 아직 향은 그대로지만 수색도 변하고 지속력도 아주 짧아졌어요.
올해 프로젝트 팬 인트로에서 빼먹었는데 이 제품 공병낼 겁니다.
그래서 기록용 단독 사진 추가했어요!
작년부터 열심히 써서 어느새 반 이하로 남았네요~
원래는 당시 딥티크에서 제일 유명한 필로시코스와 롬브르단로를 시향하러 갔는데 뭔가 이게 아니다 싶은 거에요.
그때는 향수 어린이여서인지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딥티크 제품들이 전체적으로 좀 느끼한 기분+두통이 오더라구요;
도손도 오에도도ㅠㅠ 너무 시향하니까 향이 섞이면서 어지러워진 끝에 정말 단순한+진짜 생화같은 프리지아 향을 만나서 신나서 냉큼 면세점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때 제가 레몬 라임 이런 시트러스 향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던 걸 깨달았죠ㅋ
구매할 때 50ml와 100ml의 가격 차이가 얼마 안나서 더 큰 제품을 샀는데, 제가 이 제품을 뿌리기 좋아하는 때는 딱 봄only이고 & 5월에는 클로에 오드퍼퓸 뿌리는 걸 좋아해서 잘 안 닳더라구요.
다른 계절에는 뭔가 붕 뜬 느낌이라 손이 잘 안갔구요.
하지만 작년부터는 계절을 막론하고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 생각해보면 작년에 공병 낸 제라늄 오도라타도 평소엔 괜찮지만 컨디션이 안 좋으면 두통이 왔어요.
흔하지 않은 화려한 플로럴+풀향+흙향이라 좋아하긴 했는데 샤넬 만큼은 아니어도 저한테 딥티크 계열이 잘 안 맞는 걸 수도 있겠어요~
3. 딥티크 오 로즈 (20ml, 롤온)
이 제품은 생일 선물로 받은 제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롤온이 별로더라구요~
가지고 다니면서 다시 착향할 때 좋긴한데,
제라늄 오도라타를 쓸 때 롤러볼을 통해 먼지가 들어가서 떠다니는 걸 목격했죠ㅠㅠ
이 제품은 아주 가벼운 장미향이고 오 프레지아처럼 역시 생화 느낌이에요. +가벼운 풀 향.
롬브로단로는 두통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괜찮긴해요.
선물한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소장한 향수 중에 가장 덜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지속력은 가진 제품들 중에 제일 약한 편이에요.
4. 조말론 우드세이지 & 시솔트 (100ml)
조말론은 직관적으로 이름을 짓는 것 같아요.
이름만 보고 라임 바질 만다린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개인적으론 상큼한 이름과는 다르게 심한 담배 냄새가 나더라구요. 내 코가 삐뚤어진 것인지ㅠㅠㅠ
이 제품은 개인적으로는 비릿한 물 냄새+이끼 향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좀 느끼하고, 대신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 뿌리면 너무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진 향수 중에는 가장 캐주얼한 향이라고 생각해요.
날씨를 타서 다 써도 재구매 생각은 없구요,
다음에 조말론에서 뭔가를 구매한다면 아마도 피오니 & 블러쉬 스웨이드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름엔 로즈가 1도 없지만 장미향이 났던 것 같거든요.
5.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스 월드 (50ml)
가장 최근에 산 제품이에요.
산 지 얼마 안됐고 쌓아놓은 향수들을 쓰느라 아직 감이 없네요. 물론 바이레도에서 꽤 많이 시향해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향으로 샀습니다ㅎ
오 로즈가 정원에 핀 장미, 클로에가 잘 차려입은 여인의 머리나 가슴팍에 꽂힌 장미라면 이 제품은 연못 위에 떠 있는 장미 느낌이에요.
물 냄새가 강하고 향에 약간 쏘는 느낌이 있습니다.
퍼퓸이라 지속력이 좋아요.
이 제품도 우드세이지&시솔트처럼 비 오거나 눈오는 날에 더 좋으려나요?
다음에 한 번 그런 날씨일 때 뿌리고 나가봐야겠어요.
전 개인적으로 항상 캐주얼하게 다니는 편인데,
(요샌 단색 목티에 스키니진이 유니폼이죠! +운동화)
향수는 강한 플로럴을 좋아해서 스스로도 의외랍니다!
[번외]
이제부턴 공병을 냈지만 또 사고 싶은 향수에요.
2개 이상 공병 낸 유일한 향수는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 닐이에요.
시원하고 상큼하고 가벼운 풀향으로 아무 계절에 뿌려도 좋았어요.
세르주루텐 엉 부와 바닐(?)도 공병 냈었는데, 태운 카라멜 같은 냄새가 너무너무 좋았죠.
그 제품은 겨울에 쓰는 걸 좋아했어요. 다른 계절엔 너무 진해서 다른 사람들한테 좀 민폐인가 싶었죠ㅋㅋ
저는 약간 파우더리한 장미향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흔하지만 클로에 오드퍼퓸이 제일 좋았어요. 이 제품은 딱 5월에 쓰는 걸 좋아했고, 시향한 것보다 저한테 착향한 게 더 좋았어요.
지금 소장중인 향수는 5개가 전부지만 대용량이 많아서 당분간 더는 들여오지 않을 생각이에요.
올해 한 개는 공병을 낼 생각이고 그러고 나면 작년에 들여온 향수를 알아가는 시간을 좀 가져볼까 합니다ㅋ
태그 : 향수

덧글
2020/01/20 02:41 #
비공개 덧글입니다.
2020/01/20 10:10 #
비공개 답글입니다.좋아하는 향수 브랜드들이지만 저랑 취향이 같은 듯 약간 달라서 흥미로웠습니다.
겔랑 샬리마는 명성만 익히 들었지만 본적도 없고 시향을 해본적도 없는데 간만에 바틀 사진을 보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다시.
향 설명을 잘 하시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