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공병 정리로 돌아왔습니당:)




1. 클리오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01 롱 컬링(7g)

마스카라는 3~4개월 정도 쓰면 교체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엔 4개월 정도만에 바꿨어요.
바꾸기 전에는 몰랐는데, 새 거 쓰는 순간 '아 이전꺼는 공병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동안엔 미니만 다 썼다 느낌이고, 본품은 남았지만 눈 건강을 위해 바꾸는 거야.. 이런 느낌이었거든요ㅎ
전 마스카라 광택 없이 발리고 볼륨>롱래쉬, 안 번지고 쳐지지 않는 걸 좋아하는데요,
(속눈썹 숱 별로에, 뷰러 잘 안하고, 수정도 잘 안 하는 귀차니스트의 삶이에요ㅎㅎ)
요 마스카라는 대부분의 조건을 충족하더라구요ㅎ
볼륨은 메이블린 폴시가 더 나은데 이 제품은 깔끔하고 잘 안 번지고, 일과중에 살짝 번져도 손가락으로 쓱 닦으면 닦이고 좋더라구요!
폴시보다는 예전에 엄청 썼던 키스미 롱앤컬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그것보단 워터프루프 기능이 약하고 속눈썹이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에요.
2개 세트를 샀어서 같은 제품으로 이어서 쓰고 있고, 다 쓰면 재구매 의사 있습니다.
2. 유리아쥬 배리어덤 시카 데일리 젤 크림(15ml)

수영장에 가지고 다니면서 공병 낸 대용량 샘플이에요.
얼마 전에 공병냈던 본품보다 향이나 제형이 좋은 거 같은 건 느낌적인 느낌일지;;
아무튼 크기도 용기도 적당해서 수영장에 가지고 다니기 좋았고 잘 썼어요!
지금 수영가방엔 같은 제품이 들어 있고 또 거의 다 썼는데, 다리를 다친 덕분엔 이 다음엔 언제 갈 수 있을질 모르겠네요ㅠㅠㅠ
젤크림 공병내던 날의 기록 (마스카라랑 같은 포스팅!)
3. 부케가르니 나드 티트리 진정 수분 미스트 (110ml)

예전에 친구한테 선물로 받은 미스트에요.
약산성에 티트리 성분이 들어 있어 진정에 좋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진정이 필요한 때(=힘껏 탄 여수-순천, 제주도 여행)는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는 모르겠어요.
다만 스프레이가 시원했고, 재택 중 건조하거나 정신차리는ㅎ 용도로 잘 썼어요.
저는 보통 저녁엔 스킨을 화장솜에 묻혀서 한 번 더 닦아내는 용도로 쓰고 아침엔 화장솜 없이 손에 따라서 촵촵하는데요, 이 미스트를 쓸 동안엔 아침에도 미스트를 뿌려서 해결했어요.
너무 편했기 때문에 공병내고 나서 케이스 안 버리고 닦토로 쓰던 세이어스 스킨 넣어서 쓰고 있어요ㅎ
11월 공병은 여기까지구요!
오랜만에 힛팬이 하나 있어요ㅇ>.<ㅇ
4. 루나솔 Geminate Eyes 01 (캣츠아이) (5.5g)

캣츠아이는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섀도우 중에 가장 오래된 제품일 거에요!
(기록을 뒤져보니 무려... 2010년 7월 구매ㄷㄷㄷ 이거보다 전에 샀던 섀도우는 전부 공병내거나 버려졌어요!)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제품력도 괜찮아서 아직까지 쓰고 있네요ㄷㄷㄷ
첫번째 힛팬도 무려 2018년에 했네요;
가운데 초록색 팬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나머지 4팬을 좋아하는데,
올해 마지막 남은 우하를 드디어 힛팬했어요.
눈썹 그리는데 썼답니다ㅎ
힛팬이 잘 보이질 않는데 아기 프로도의 왼쪽 원 같은 부분이 힛팬한 부분이에요.
브로우 브러쉬로 파서 썼더니 힛팬이 깨알같네요ㅋㅋㅋ
12월에는 이미 립밤 하나 공병냈구요, 선크림, 수분크림 공병날 것 같아요!
또 잘 하면 캣츠아이 우하에 이어 눈썹 그리는데 쓰는 아이섀도우 힛팬하지 않을까 싶어요.
문제는... 최대한 밖에 안나가고 안 움직이려고 노력 중이라 화장을 잘 안 하고 있어서 공병 못 낼 수도;;;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덧글
루나솔 2010 ㄷㄷ 하는데 저도 생각해보니 10년 다 되어가는 크림치크나 색조가 만만치 않게 있네요… 10년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가는 거 같습니다^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