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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메이크업 공병 리스트 by 단감자

매년 하는 메이크업 공병 2022년 결산이에요~  

작년은 공병이 정말 적었던 재작년보다도 공병이 적어서 결산할까 말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새해 루틴인 셈 치고 1월이 지나기 전에 적어봐요.

작년처럼 너무 내용이 없어서 또 그래프를 가지고 왔어요.
작년엔 그래프가 2017년부터 였는데 올해는 2015년부터입니다ㅎㅎ



그럼 2022년 메이크업 제품 공병 리스트 시작해볼게요.


[ 전체 & 카테고리별 공병 ]
작년 대비 전체 공병이 한 개 줄었어요.
아이 카테고리 제품은 한 개 늘었지만, 컴플렉션과 립에서 사이좋게 한 개씩 줄었네요. 
전체 그래프에서도 코로나가 심해지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마스크에 익숙해지면서,
특히 컴플렉션과 치크와 립 제품 사용이 전체적으로 줄어든게 확 보여요.
실제로 공병은 코로나 전(2015년~2019년)엔 연평균 23.2에서 코로나 후(2020년~2022년) 연평균 13개로 확 줄어들었어요. 


[ 컴플렉션 ]
코로롱이 되고 나서 파운데이션(+틴모, 비비크림)과 컨실러 사용이 전체적으로 줄었어요.
원래 파데류는 매년 대략 한 개 이상, (특히) 컨실러는 n개 이상 공병이 났고, 
파우더도 프레스드된 걸 쓰면 꽤 공병이 많이 났었어요.
그런데 2021년엔 컨실러 같은 커버 제품을 거의 안 써서 컴플렉션 카테고리에서는 파우더만 공병이 2개 났었죠.
2022년엔 루스파우더를 써서 파우더 공병도 안 났지 뭐에요. 
대신 컨실러가 하나 공병이 났고, 그 후로는 파운데이션을 디캔팅해서 컨실러 대용으로 쓰고 있어요.

올해는 2019년에 개봉한 파운데이션 꼭 공병내려고 해요.
너무 오래되어서 어서 없애는 걸로;
전 컴플렉션에 컨투어와 하이라이터도 포함하는데 코로나 이후 당근 공병없어요ㅋㅋㅋ
하지만 올해 나스 치크 팔레트에 들어있는 라구나는 꼭 공병낼 거에요. 
(팔레트라 내년 공병으로 카운트는 안 되겠네요ㅎ)

1) 핏 미! 컨실러 라이트 (6.8g)
공병 몇통째인지 모를 인생템이에요. 
나스 크리미 컨실러보다 리퀴디한 제형으로, 파운데이션 처럼 쓰기에도 좋아요.
아직 단종이 안 됐다면 재구매 의사 있지만 지금은 파데를 컨실러로 쓰고 있어서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 아이 ]
아이 카테고리는 마스카라와 아이브로우 제품 공병이 있어서 매년 기본은 하던 카테고리에요. 

그치만 2020년부터 사용횟수 기반 아이섀도우 프로젝트를 하면서,
2021년부터 눈썹 그릴 때 섀도우를 쓰기 시작했더니 브로우 공병이 나질 않아요.
마스카라는 3~4개월에 바꿔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도 3개 공병이 났네요=)

의외로 아이섀도우가 4개로 많아 보이지만, 작년엔 사실 전부 버림이랍니다.

2) 컬러팝 프레스드 파우더 새도우 투 버즈(1.5g)
2017년에 산 컬러팝 골드 싱글 섀도우에요.
처음부터 지속력에 물음표가 있다가 연초에 지속력 테스트를 해보고 과감히 정리했어요.
저녁에 집에 오면 자꾸 혼자 흐릿해져서 손이 잘 안 갔거든요.
테스트 결과 두시간 반이면 메탈릭한 느낌이 사라지고 베이스만 흐릿하게 남더라구요....


3,4) 메이블린 뉴욕 더 폴시 볼륨 익스프레스 마스카라(9.2ml)
폴시도 몇 개 썼는지 모를 인생템이에요.
작년엔 두 개 공병냈고, 너무 연속으로 써서 딴 것도 좀 써보자 해서 갈아탔어요.
하지만 역시 재구매 의사는 넉넉하지요.

5) 미샤 모던 섀도우 이탈프리즘 1호 레이스 셔링 (1.5g)
(제 생각엔) 코랄빛이 도는 & 덕분에 발랄해보이는 기본 아이보리 하이라이터 섀도우에요.
섀도우라 여행 다닐 때 섀도우 겸 하이라이터로 자주 가지고 다녔고,
소장 중인 이탈프리즘 섀도우 중에 힛팬에 가장 가까웠고 언젠간 공병낼 줄 알았어요.
그치만 여행 다니느라 시달려서인지 힛팬에 가까워서 가운데 부분이 헐거웠는지ㅎ
제주도 여행에서 젖은 세면대로 떨어져서 제주도에서 정리했어요.

6) 컬러팝 슈퍼쇼크 아이섀도우 게임페이스 (2.1g)
써 본 컬러팝 제품 중에 가장 낫다고 생각하는 게 습식 아이섀도우인 슈퍼쇼크 라인이에요.
게임페이스는 웜톤 골드+고동빛 섀도우인데 무난히 쓰기 좋지만 이런 색은 많아서 딱히 게임페이스만의 특색은 없는 것 같아요.
2016년에 사서 처음 대비 아주아주 굳어서 프로젝트 횟수 채우고 정리했습니당.
습식이라 빨리 굳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예전에 다른 슈퍼쇼크 섀도우로 오일이나 에센스를 부어서 되살려보려고 했었는데 실패해서 걍 보내줬어요.

7) 컬러팝 슈퍼쇼크 아이섀도우 소 퀴시 (2.1g)
게임페이스에 반해 찾기 힘든 아주 특색 있는 섀도우에요.
올리브 베이스에 보라색? 핑크색? 빨간색? 쉬머가 섞여 있었어요.
좋아하는 섀도우였는데, 진짜 너무너무 굳어서 역시 프로젝트 횟수 채우고 정리했어요.
이건 다시 사고도 싶은데... 슈퍼쇼크 한 두개 사자고 직구는 쫌ㅋㅋㅋㅋ

8) 클리오 킬 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01 롱 컬링 (7g)
폴시 마스카라를 너무 연속으로 써서 갈아타본 마스카라.
이제보니 폴시보다 용량이 작네요? 어쩐지 다른 마스카라들이랑 비슷한 기간 썼는데 찐 공병 같더라니...
폴시보다 볼륨 효과는 떨어지는데 좀 더 깔끔하게 발리는 느낌이고,
이름은 수퍼프루프지만 클렌징 오일엔 잘 지워져요.
재구매 의사 있구요! 클리오 마스카라도 웬만하면 중박 이상인 것 같아요.


[ 립 ]
립 카테고리는 작년에 프로젝트 팬 하면서 3개 공병내는 게 목표였는데 1개로 마감했네요.
어쩔 수 없는 마스크 효과ㅎ
이제보니 제가 메이크업 인벤토리를 기록한 이래 최저 기록을 갱신했네요? ㅋㅋㅋ

9) NYX 버터글로스 에클레어 (8ml)
2022년 프로젝트 팬 제품이었어요.
제 입술에서는 거의 허옇게 올라오는 옅은 핑크였는데, 
냄새가 변할 것 같아서 그 전에 공병내려고 노력해서 성공했어요.
사용기한이 아주 짧아서 오픈 후 1X개월이었는데 공병은 4년 넘게 걸린듯요ㄷㄷㄷ
같은 라인인 크림브륄레가 에클레어보다 오픈 후 사용기한이 더 길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냄새도 아직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모르니까 올해는 공병내려구요! (작년에도 시도했지만 실패^^^)


2022년 메이크업 공병은 이렇게 9개였어요~
올해는 실내 마스크도 해제됐고 하니 공병이 좀 더 늘어나겠죠?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덧글

  • 사키 2023/01/29 16:33 #

    맞아요 실내마스크 해제 ㅎㅎㅎ 벌써 화장품 회사 쪽 주식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구요^.ㅜ 화장할 생각만 했지 주식 생각은 1도 못한 저는 돈 벌기는 글렀습니다,,, 제 올해 목표는 다양하게 써보기라 과연 공병이 날 지는 모르지만 단감자님은 원하시는 공병 목표 이루시길 바라요!
  • 단감자 2023/01/29 23:03 #

    사키님 댓글보고 아 맞다 화장품주!!! 하고 떠올린 저는....ㅋㅋㅋ 물 타다타다 묻어둔 주식들이 떠오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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